7년 동안 사법고시와 공무원시험에 잇따라 낙방한 20대가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일 정오께 부산의 한 아파트 10층 발코니에서 A(28·여)씨가 목을 맨 채 어머니에게 발견됐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지역의 한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A씨는 7년 전부터 사법고시와 공무원시험에 응시해 왔지만 잇따라 낙방하자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를 여의고 최근 언니가 시집을 간 뒤로는 어머니와 둘이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중개사인 언니가 보내준 돈으로 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시험에 계속 낙방하자 죄책감을 여러 차례 표현해 왔다고 가족들은 경찰에서 진술했다.
3개월 전에도 자살시도를 했지만 최근에는 언니를 따라 공인중개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1일 정오께 부산의 한 아파트 10층 발코니에서 A(28·여)씨가 목을 맨 채 어머니에게 발견됐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경찰조사결과 지역의 한 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A씨는 7년 전부터 사법고시와 공무원시험에 응시해 왔지만 잇따라 낙방하자 처지를 비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버지를 여의고 최근 언니가 시집을 간 뒤로는 어머니와 둘이서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중개사인 언니가 보내준 돈으로 생활하고 공부하면서 시험에 계속 낙방하자 죄책감을 여러 차례 표현해 왔다고 가족들은 경찰에서 진술했다.
3개월 전에도 자살시도를 했지만 최근에는 언니를 따라 공인중개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A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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