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7말8초’는 피하세요…8월 첫째주 50% 몰려

여름 휴가 ‘7말8초’는 피하세요…8월 첫째주 50% 몰려

입력 2015-07-05 10:30
수정 2015-07-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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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상공회의소 중소기업 조사, 63% 휴가 상여금 지급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8월 첫째주와 7월 마지막주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부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상시근로자 20명 이상 80개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8월 첫째주(8월 3∼7일)에 50%가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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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의 계절
물놀이의 계절 무더운 여름 날씨를 보인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7월 마지막 주(7월 27∼31일) 37.5%, 7월 넷째 주(7월 20∼24일) 7.5%, 8월 둘째 주(8월 10∼14일)와 셋째주(8월 17∼21일) 각 2.5% 순으로 조사됐다.

휴가지로는 국내(52.5%), 주거지 근교(37.5%), 해외(5%) 등을 들었다.

1인당 휴가비는 11만∼20만원 37.5%, 21만∼30만원 32.5%, 30만원 이상 20%, 10만원 이하 10%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중소 기업 가운데 63.2%가 여름철 휴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61.9%에 비해 1.3%포인트 올랐다.

휴가 상여금 액수는 월급의 30% 이내 26.3%, 월급의 30∼50% 18.4%, 월급의 50∼100% 13.2%, 기타 5.3% 순이다.

평균 여름 휴가일수는 3.7일로 작년의 3.6일보다 근소하게 늘었다.

휴가일수는 3일이 37.5%로 가장 많았고 4일 30%, 5일 25%, 2일 7.5% 순이다.

여성국 부천상의 사무국장은 “메르스 발생과 그리스 디폴트 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우리 기업들이 직원사기 진작을 위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휴가 일수와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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