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신당 출현 불가피…8월 탈당 등 가시화될 듯”

박주선 “신당 출현 불가피…8월 탈당 등 가시화될 듯”

입력 2015-07-15 16:41
수정 2015-07-15 16: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이 야권 내 신당 창당이 불가피하고 8월부터는 탈당 등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15일 오전 광주불교방송(BBS) 라디오 ‘빛고을 아침저널’에 출연해 당내에서 논의 중인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안과 신당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4·29 재보선 결과에서 보듯 핵심 지지층마저 당을 버린 상황에서 지지를 회복하려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뀌어야 한다”며 “친노 계파 청산, 친노 수장인 문재인 사퇴 없이는 지지율 회복과 당 변화를 실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혁신위는 본말을 전도해 문재인 체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활동하고 있고 보나마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당원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신당 출현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당내 혁신위 활동에 대한 기대가 많이 접어지고 있기 때문에 중도, 비노계 의원들 중심으로 (신당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아마 8월이면 무성해진 논의 속에 탈당 등이 생기지 않을까(싶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진보정당을 외치기만 하니까 종북정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말로만 떠들고 행동은 하지 않아 국민의 불신만 초래했다”며 “신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검토하고 진단해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당을 만드려면 새누리당에 맞서고 새정치를 대신하는 확고한 정당이 돼야 한다”며 “건전한 진보와 합리적인 보수가 합쳐진 중도개혁, 민생행동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탈당 후 독자 세력을 구축해 ‘호남 신당’ 창당론을 내세운 무소속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과의 교감에 대해서는 “(천 의원과)만나기도 하고 약간의 시각차가 있지만 호남이나 야당이 분열되면 안되기때문에 어차피 같이 만나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