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한빛2호기 철저한 조사 후 재가동”

한빛원전 “한빛2호기 철저한 조사 후 재가동”

입력 2015-08-09 10:04
수정 2015-08-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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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본부는 9일 냉각재 펌프 부품 손상으로 멈춘 한빛 2호기(가압경수로형)의 가동중지 원인을 상세히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2시 59분 한빛 2호기 비안전 전원계통 계기용 변압기에서 전기 불꽃방전으로 연기가 발생하면서 부품이 손상됐다.

이에 따라 원자로 건물의 냉각재 펌프 3대 중 1대가 정지되면서 원자로 가동도 중단됐다.

비안전 전원계통은 상대적으로 원전 안전과 직결성이 떨어진다고 원전은 설명했다.

원전 측은 부품 손상 원인을 제작사 등과 함께 확인하고 있다.

부품교체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원전 측은 전력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상황 등을 고려해 재가동을 서두르지는 않을 예정이다.

한빛원전 2호기의 발전용량은 95만㎾이지만 올여름 평소 운영 예비전력이 1천200만㎾를 훨씬 넘고 있다.

실제 지난 7일 오후 3시 전력수요가 7천692만㎾(예비율 16.5%)로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을 때도 예비전력은 1천268만㎾로 충분했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한빛 2호기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방사성 물질 누출 등 환경영향도 전혀 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뒤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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