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운영도 10곳…대전 삼육중 학생수 ‘최다’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계속 줄고 있다.그러나 일부 지역 중·고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수보다 10명 이상 많은 과밀학급이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안홍준 국회의원(경남 마산회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22.8명, 중학교 30.5명, 고교 30.9명이다.
학급당 학생수는 최근 5년간 매년 조금씩 감소 추세다.
2010년 26.6명이던 초등학교는 2011년 25.5명, 2012년 24.3명, 2013년 23.2명까지 떨어졌다.
중학교는 2010년 33.8명에서 2011년 33명, 2012년 32.4명, 2013년 31.7명으로 줄었다.
고교도 2010년 33.7명, 2011년 33.1명, 2012년 32.5명, 2013년 31.9명까지 줄었다.
반면 학급당 40명이 넘는 과밀 학교도 10곳이나 됐다.
초·중·고를 통틀어 학급당 학생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대전 삼육중이다.
전체 학생 253명인 이 학교는 6개 학급을 운영해 학급당 평균 42.2명이다.
이어 울산 남창고 41.6명(25개 학급·1천40명), 서울 숙명여고 41.2명(44개 학급·1천814명), 경기 안산동산고 41명(48개 학급·1천966명) 등이다.
안홍준 의원은 “과거에는 ‘콩나물 시루’라 불릴 정도로 학급이 과밀이었지만, 학력인구 감소로 학생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이제는 특정지역, 특정학교에 과밀학급이 편중되지 않도록 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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