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합 3천200명, ‘무기수 김신혜 재심 탄원’

시민연합 3천200명, ‘무기수 김신혜 재심 탄원’

입력 2015-08-31 15:08
수정 2015-08-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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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김신혜 재심 탄원서 제출
무기수 김신혜 재심 탄원서 제출 ’김신혜 재심청원 시민연합’ 최성동(왼쪽) 대표가 31일 광주지법 해남지원에 친부 살해 혐의로 15년 5개월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38·여)씨에 대한 재심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신혜 재심청원 시민연합’(대표 최성동)은 친부 살해 혐의로 15년 5개월째 복역 중인 무기수 김신혜(38·여)씨에 대한 재심을 요구했다.

전남 목포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 시민연합은 31일 김씨에 대한 재심 여부를 검토 중인 광주지법 해남지원에 시민 등 3천200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했다.

시민연합은 탄원서에서 “김신혜와 그 가족은 지금 하루하루가 생의 마지막과 같은 절박함으로 애타게 재심 통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조속히 재심을 진행해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 있음을 알리고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만천하에 밝혀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2000년 3월 7일 오전 1시께 자신을 추행한 아버지에게 수면유도제가 든 술을 마시게 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돼 2001년 3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변협 법률구조단은 경찰의 위법 수사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

광주지법 해남지원은 지난 5월 13일 재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절차를 이례적으로 진행했으며 김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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