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학 7곳 대학구조개혁 평가서 ‘D·E 하위그룹’

경기도 대학 7곳 대학구조개혁 평가서 ‘D·E 하위그룹’

입력 2015-08-31 16:21
수정 2015-08-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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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즉각 ‘반발’…각 대학서 추후 대책 논의 중

교육부가 31일 발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에서 경기도 내 대학 7곳이 하위 그룹(D·E) 평가를 받았다.

D등급(학자금 대출 50% 제한)으로 분류된 수원대는 입장을 발표해 즉각 반발했으며, 하위등급 평가를 받은 각 대학은 긴급회의를 소집해 추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수원대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를 바탕으로 입학정원 16퍼센트 감축 처분을 수용했고, 올해 건물 신축, 교과 과정 개편 등에 266억원을 투자하는 등 혁신 정책에 노력을 기울였는데 올해 성과가 평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 구조개혁평가에 이미 평가된 2012년과 2013년 지표를 반영해 이중으로 제재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번 발표가 고강도 개혁을 추진하는 대학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수원대 보직교수 10여명은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교육부 평가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융자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경기지역 4년제 일반대학 강남대(D), 수원대(D), 루터대(E) 등 3곳과 김포대(D), 여주대(D), 수원과학대(D), 웅지세무대(E) 등 전문대학 4곳이 하위 그룹인 D·E 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D·E 등급을 받으면 신규 재정지원사업 참여제한과 인원감축,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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