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4곳 포함 지방공기업 70% 임금피크제 도입

도시철도 4곳 포함 지방공기업 70% 임금피크제 도입

입력 2015-10-01 14:06
업데이트 2015-10-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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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연내 도입 결정 못 하면 임금동결 검토”

전국 지방공기업 노사의 70%가 임금피크제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자치단체 직영기업을 제외한 142개 전 지방공기업 중 100곳에서 노사가 임금피크제 도입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나머지 42곳도 연내 노사합의를 보겠다는 추진계획을 행자부에 냈다.

지난달 30일까지 임금피크제 도입을 ‘조기’ 확정한 지방공기업 100곳에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산점이 주어진다.

경영평가등급은 임직원의 성과급에 연동된다.

임금피크제 조기 합의 지방공기업 100곳 중에는 도시철도공기업 4곳(대구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도 포함됐다.

7개 도시철도 공기업 중에는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부산교통공사가 아직 노사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시·도 도시개발공사는 16곳 모두가, 지방공단은 82곳 중 56곳(68%)이 임금피크제 도입을 확정지었다.

연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지방공기업은 경영평가에서 큰 감점을 받게 된다.

행자부는 임금피크제 미도입 기관에는 내년 총인건비를 동결하는 방안도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지 않는 지방공기업은 최악의 경우 성과급을 전혀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봉급이 오르지 않는 것이다.

행자부는 도시개발공사와 도시철도공사에 이어 지방공단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이날 열어 임금피크제 도입을 독려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동개혁에 동참하자는 분위기가 지방공기업에 확산하면서 단기간에 임금피크제 도입률이 크게 높아졌다”면서 “나머지 기관도 조속히 도입을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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