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풍(77·육사 18기) 재향군인회 회장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조종태)가 12일 재향군인회 고위 간부들에 대한 소환 일정 조율에 들어가는 등 수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이 조 회장에 대해 두고 있는 범죄 혐의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지난 4월 향군회장 선거 때 일부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것이다. 이미 대의원 일부에 대한 소환조사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하나는 조 회장이 회장 취임 후 산하 기업들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배임수재)다. 지난 8월 향군 노조 등이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때 제기한 의혹이기도 하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조 회장의 측근 등 향군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검찰은 이번 주부터 조 회장의 측근 등 향군 고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5-10-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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