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소형 어선을 타고 인근 섬으로 출항한 60대 어민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1일 여수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께 여수시 남면 대두라도에서 0.53t급 가두리양식장 관리선 D호를 타고 바다로 나간 이모(60)씨가 하루 가까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이씨가 대두라도에서 2km가량 떨어진 금오도 여천항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경비함정 8척과 안전센터 경찰관을 투입, 주변 해역과 섬을 수색하고 있다.

이씨의 키는 165cm이며 어두운 남색 점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지난 20일 오후 6시께 이씨가 여천항의 한 식당에서 물건을 사간 사실을 확인, 이씨가 배를 타고 다시 집에 돌아가다가 조난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