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비밀 TF’ 관련 기자회견에 난입한 어버이연합 회원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경찰서장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어버이연합이 궁색한 해명을 내놓으며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시위 도중 정용근 혜화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로 어버이연합 회원 고모(9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서장은 26일 종로구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던 중 고씨가 든 플라스틱 물병에 한차례 폭행당했다. 고씨를 비롯한 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은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정 서장이 당시 사복 차림이라 경찰관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고씨가 정 서장이 경찰관인지 몰랐다고 주장함에 따라 공무집행방해 혐의 대신 단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이 아니면 때려도 된다는 거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2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시위 도중 정용근 혜화경찰서장을 폭행한 혐의로 어버이연합 회원 고모(9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서장은 26일 종로구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 앞에서 현장 상황을 점검하던 중 고씨가 든 플라스틱 물병에 한차례 폭행당했다. 고씨를 비롯한 어버이연합 회원 50여명은 서울 혜화경찰서 앞에서 “정 서장이 당시 사복 차림이라 경찰관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고씨가 정 서장이 경찰관인지 몰랐다고 주장함에 따라 공무집행방해 혐의 대신 단순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이 아니면 때려도 된다는 거냐”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