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 56% “지역내 중소기업 취업, 고려 안 한다”

지방대생 56% “지역내 중소기업 취업, 고려 안 한다”

입력 2015-10-29 16:37
업데이트 2015-10-2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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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대기업’ 취업 선호

지방대생의 과반수는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취업의사가 있는 부산·광주·강원지역 4년제 대학생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55.9%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을 위한 구직활동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68.6%가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로는 ‘수도권 소재 기업이 더 희망적이기 때문’ (27.6%), ‘지역 내 중소기업의 낮은 복리후생’(14.1%), ‘기대에 못 미치는 임금수준’(13.3%) 등을 꼽았다.

대기업을 100으로 놓고 비교했을 때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복지후생, 사회적 평판, 임금, 직장 안정성, 개인발전 가능성, 근무시간, 근무환경 등 항목에서 모두 70 미만의 점수를 나타냈다.

지방대생이 희망하는 취업처는 ‘정부부처·공공기관’(32.6%), ‘대기업’(26.1%) 등이었다. 중소기업은 10.6%에 불과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지방대생들의 지역 내 중소기업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비전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충분한 홍보와 함께 중소기업의 복지후생 및 임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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