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청, 작업중지·정밀 안전진단 명령 내려
6일 오후 2시 5분께 부산 남구 대연동 경성대 건학기념관 다목적홀 신축공사 현장에서 5층 높이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인부 5명이 3층으로 추락했다.인부들은 쇠 파이프와 철근, 철판으로 엮은 거푸집 등 무너진 구조물에 깔렸다가 119 소방대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부 5명 가운데 4명은 중상, 1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경찰은 건물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 무게를 견디지 못한 구조물이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와 과실 여부도 살피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밀 안전진단을 받도록 했다.
노동청은 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서는 한편 현장 조사가 끝나면 공사 관련자를 소환해 사고 원인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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