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집회 예고속 수능 후 첫 논술고사 열려

대규모 집회 예고속 수능 후 첫 논술고사 열려

입력 2015-11-14 13:46
수정 2015-11-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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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험엔 영향 없었던 듯…오후 혼잡 예상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첫 수시 논술고사가 14일 성균관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서울 지역 9개 대학에서 치러졌다.

이날 오전 8시 성균관대 인문계열 수시 논술을 시작으로 경희대 자연·의학계열, 서강대 이공계열 등 시험이 진행됐다.

그밖에 한양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세종대, 숭실대에서도 오전부터 논술 고사가 연이어 시작됐다.

대학들은 보통 계열별로 오전과 오후로 나눠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숙명여대는 오후에만 자연계 논술 고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대 한의예과에 응시한 석황우(18)군은 “수능이 예상 외로 까다로워 1등급 사수에 실패한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학과보다는 상위권∼중상위권 대학의 논술 고사가 경쟁이 치열할 듯 하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도심에서 경찰추산 8만명 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술 고사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오전 시험은 별탈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서울 지역 9개 대학과 항공대, 단국대 등 수도권 지역 대학들이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논술 고사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시내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성균관대에 응시한 딸을 응원하러 울산에서 부부가 함께 온 서모(49)씨는 “오후에 경희대 논술고사도 보러 가야 하는데 서울에 집회가 크게 있다고 해서 차가 막힐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대학로 등 집회 지역에 가려면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할 경우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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