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개大 “2018학년도 대입, 학생부·논술 적정선 유지”

서울 6개大 “2018학년도 대입, 학생부·논술 적정선 유지”

입력 2015-11-24 10:59
수정 2015-11-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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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이대·성균관대 등 공동 발표…”파격적 변화 지양”

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 등 서울지역 6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내년 3월 말 확정 예정인 2018학년도 대입전형에 대해 “파격적 변화는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들 대학 입학처장들은 24일 공동 명의로 낸 의견서에서 “2018학년도 대입전형을 둘러싸고 ‘논술고사를 폐지할 것인가’, ‘학생부 전형 모집 인원을 늘릴 것인가’, ‘정시 전형을 폐지할 것인가’ 등 때이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섣부른 예단과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공동으로 의견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6개 대학 처장들은 2018년도 대입전형 설계의 전반적 방향으로 ▲ 학생부 전형·논술 전형·특기자 전형 모집 인원의 적정선 유지 ▲ 수능·면접 전형의 적절한 활용 ▲ 정시 전형 모집 인원의 적정선 유지를 제시했다.

아울러 이들 항목이 “각 대학 사정에 따라 점진적 증감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면 폐지나 대폭 확대 또는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장들은 이같은 대입전형 방향을 설정한 이유로 “아무리 좋은 변화라도 폭과 속도를 적절히 조율해야 수험생과 학부모, 고등학교의 혼란을 줄일 수 있고, 현재 학생부·수능·논술·특기자라는 대입전형의 4가지 틀이 각기 교육적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부 중심 교육과 논술 교육의 조화를 강조하면서 “두 교육은 불가분 관계에 있고, 둘의 양립 없이 고교 교육 선진화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처장들은 “제도나 정책이 바뀔 때마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큰 고통을 겪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교육부·고교·대학이라는 대입의 세 주체가 공감과 소통의 대화를 통해 대입전형을 더욱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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