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의원 집에 불…아들 연기 마셔 병원행

박철언 전 의원 집에 불…아들 연기 마셔 병원행

입력 2015-12-04 07:55
수정 2015-12-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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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 황태자’로 불렸던 박철언(73) 전 국회의원이 집에 불이 나 두 시간여만에 꺼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3시 42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박 전 의원의 1층짜리 단독주택 거실에서 불이 나 집안 내부 대부분을 태우고 1시간 47분만인 오전 5시 29분께 꺼졌다.

집 안에는 박 전 의원의 부인 현경자(68)씨와 아들(40), 가사도우미 등 3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했다. 다만, 아들 박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박 전 의원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13∼15대 국회의원과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노태우 정부 당시 정권 실세로 통했다. 지금은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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