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3천여명도 동반 탈당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김귀동 변호사, 김종식 군산신문사 대표, 정도진 전 정읍시의회 의장, 새정연 전북 당원 3천여명도 동반 탈당하기로 했다.
조배숙 전 의원 등은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할 계획이다.
조 전 의원 등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지키기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는 새정연은 책임과 반성이 없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4·29 재·보선 당시 무소속 정동영 전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새정연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직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조 전 의원은 “(당의) 징계와 무관하게 ‘수명을 다한 건전지 같은 정당’인 새정연은 희망이 없어서 탈당한다”면서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을 통해 정치혁명의 새로운 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익산 을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