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의원직 상실 제천·단양, 총선 출마 ‘러시’

송광호 의원직 상실 제천·단양, 총선 출마 ‘러시’

입력 2015-12-10 11:19
수정 2015-12-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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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전 제천시장·최귀옥 희망포럼 대표 출마 선언…10여명 난립

엄태영(57·새누리) 전 충북 제천시장이 오는 15일 내년 총선 제천·단양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엄 전 시장은 “풍부한 시정 경험과 중앙 정계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낙후된 제천·단양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엄 전 시장은 1991년 제천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민선 3·4기 제천시장을 지냈다.

최귀옥(50·새누리) 제천희망발전포럼 대표도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 대표는 “오랜 지역경제 침체가 제천·단양 주민의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고 있다”며 “지역경제 발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안고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농어업경쟁력강화혁신특별위원회(농특위)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 대표는 대기업 유치, 중국 전문 국제학교 유치, 뮤직시티 조성, 휴양·레저 도시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제천·단양에서는 터줏대감 노릇을 했던 4선의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대법원에서 국회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뒤 총선 출마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는 김기용(58·새누리) 전 경찰청장, 정연철(54·〃) 호담정책연구소 대표, 김회구(51〃)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이후삼(46·새정치민주연합) 전 충남도 정무비서관, 이영진(46·〃) 제천·단양 희망정책연구소 대표 등이다.

권석창(49·새누리) 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송인만(54·〃) 변호사도 내주 중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며, 이찬구(5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대표 특보, 장인수(44·〃) 전 문재인 대통령후보 특보, 장진호(51·〃) 변호사 등도 후보군에 이름이 올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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