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장 이준식 내정자 “중차대 시기 무거운 책임감”

교육수장 이준식 내정자 “중차대 시기 무거운 책임감”

입력 2015-12-21 21:21
수정 2015-12-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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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현안 입장 묻자 “청문회 때 말하겠다” 언급 자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준식 (63) 서울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중차대한 시기에 내정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정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내정자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정책에 대한 질문에 “앞으로 성실히 청문회를 준비해 교육 정책의 구체적인 입장을 (청문회에서) 말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선 “이념적 편향이 아닌 균형 잡힌 교과서를 만들어 미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통일에 대비한 국민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교과서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는 “추진된 과정을 면밀하게 다각도로 검토해 청문회 때 말하겠다”고 선을 긋고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 않았다.

대학구조개혁평가나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등 다른 현안에 대한 질문에도 “오늘 오후에 내정된 상황이라 현재 추진 사업에 대한 언급은 적절치 않다”고 발언을 자제했다.

2008년 김도연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후 7년 만에 내정된 공대 출신 장관이라는 데 대한 소감에 대해서도 “특별한 생각이 없다. 임명권자의 결심에 속하는 내용”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 내정자는 “공식 발표 이전에는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오후에 기자들의 연락을 받고서 알게 됐고 이후 교육부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과거에 인연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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