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총격’ 용의자 검거…“머리에 총상 입어”

‘성탄절 총격’ 용의자 검거…“머리에 총상 입어”

입력 2015-12-28 20:19
업데이트 2015-12-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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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성탄절 한밤중에 대전에서 ‘사제 총기’로 차량 운전자를 공격하고 도주한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은 28일 오후 7시 35분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대전 ‘총기 추정’ 사건 용의자 신모(58)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 직전 신씨는 가지고 있던 사제 총기를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총기는 범행에 쓴 것과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부위에 관통상을 입은 신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다.

신씨는 지난 25일 오후 11시 34분께 대전 유성구 한 도롯가에 주차된 승용차에 난입해 운전자를 공격하고서 도주했다.

오른쪽 어깨 부위에 실탄을 맞은 피해자는 경기도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총격이 있었던 거리와 상처 깊이 등으로 미뤄 손안에 들어오는 크기의 ‘사제 총기’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봤다.

사건 접수 후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강력4개팀 등 53명을 즉시 수사전담팀으로 편성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 차량을 발견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인 이날 용의자와 용의차량을 공개 수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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