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혜씨
권씨의 수석은 병마와 휴학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진 결과다. 경북 경주여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권씨는 4년제 대학에 진학했지만 갑상선 기능항진증을 진단받고 학과도 적성에 맞지 않아 2년 만에 자퇴했다. 1년간 몸을 추스른 권씨는 2012년 대구보건대에 진학했다. 그러나 병에 대한 후유증으로 공부에 전념할 수 없어 3학기 만에 다시 휴학했다. 권씨는 지난해 9월 2학년 2학기에 복학해 3학년 1학기에는 4.45점으로 수석을 차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5-12-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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