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툰 것 풀자더니 친구집에 불 지르고 흉기 난동

다툰 것 풀자더니 친구집에 불 지르고 흉기 난동

입력 2015-12-30 09:49
수정 2015-12-30 09: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북 단양경찰서는 자신과 다툰 친구 집을 찾아가 불을 지르고 그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 등)로 강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단양읍 내 친구 A(43)씨 집에 찾아가 대문에 휘발유 10ℓ가량을 뿌린 뒤 불을 지르고, 이를 말리는 A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어머니(65)씨는 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철제 대문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꺼졌다.

강씨는 경찰조사에서 “며칠 전 다툰 것을 풀려고 갔는데, A가 만나주지 않아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