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日 대사관 앞서 1인 시위하다 폭행당해

홍가혜, 日 대사관 앞서 1인 시위하다 폭행당해

입력 2016-01-10 17:01
업데이트 2016-01-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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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수색작업을 비판한 인터뷰로 논란이 됐던 홍가혜(28·여)씨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하다 폭행을 당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소녀상 인근에서 ‘위안부 합의’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던 홍씨를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상해)로 지적장애인인 박모(46·여)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달 9일 오후 6시15분께 홍씨가 ‘역사는 지워야 하는 게 아니라 똑바로 보고 올바르게 기억해야 하는 것’이라고 쓰인 피켓과 거울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네가 역사를 뭘 아느냐”고 말하며 홍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사건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심 거울을 들고 피케팅을 하고 있었는데 승복 입은 나이 지긋한 여성이 욕설하더니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며 “입술이 부어올라 피가 났고 윗니 한 개가 심하게 흔들리는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18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월 무죄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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