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노인·환자 건강 지키려면?…외출 자제·보온 철저

[최강한파] 노인·환자 건강 지키려면?…외출 자제·보온 철저

입력 2016-01-24 10:20
수정 2016-01-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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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보일러 동파 주의…자동차는 급가속 피하고 엔진 점검

24일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최강한파’가 엄습한 가운데 안전하게 한파를 나기 위한 요령에 관심이 쏠린다.

한파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건강이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 환자 등 노약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건강이 심하게 약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개소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초·중반인 17∼20일간 55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2명이 사망했다.

이는 1주일 전 7일간(10∼16일)의 24명과 비교하면 2.3배 수준이다. 24∼25일 기온이 더 떨어지면 이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고령자이거나 만성질환 환자는 한파가 심할 때에는 되도록 야외 활동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야외에 나갈 때는 내복, 목도리, 모자, 귀마개, 장갑 등을 착용해 최대한 따뜻하게 해야 하며 다른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좋다.

노인들은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면 잘 붙지 않고, 오래 병원 신세를 질 수도 있다. 빙판길에 넘어지지 않도록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게 바람직하다.

이른 아침 야외운동은 피하고 한낮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더라도 저체온증이나 감기 등 건강 이상을 겪지 않으려면 실내는 18∼20도로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가벼운 실내운동을 통해 근육을 움직이고 적절한 수분 섭취와 고른 영양의 식사를 하는 것이 권고된다.

추위에 사람의 건강만 신경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자동차나 보일러, 수도계량기 등 각종 기기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으니 예방 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

최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접수된 사흘간 동파 건수는 20일 383건, 21일 246건, 22일 135건이다.

보일러 배관이나 수도관 동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헌 옷 등으로 감싸서 보온하는 것이 좋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이나 온열기를 이용해 서서히 녹여줘야 한다.

외출하거나 밤에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 욕조나 세면대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돗물을 흘려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울병’을 앓는 자동차 때문에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이 멈춰 낭패를 겪을 수 있으니 차량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자동차의 이상 현상을 막으려면 엔진에 무리가 가는 급가속과 과속을 삼가야 한다.

영하의 날씨에 엔진오일을 최상으로 유지하면 기계적 저항이 줄어 연료 절약 효과를 볼 수 있다.

자동차의 보온을 위해 옥외보다는 옥내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자동차 앞 방향을 벽 쪽이나 동쪽으로 향하게 하면 보온이 돼서 시동 걸기가 훨씬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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