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성매매 지출 세계 3위. 서울신문DB
우리나라가 1인당 성매매 지출액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를 빼면 한국이 1인당 성매매 지출 1위의 불명예를 얻었다.
4일 전 세계 불법거래시장 (black market)을 분석하는 미국기업 하복스코프(Havocscope)가 발표한 각국의 연간 성매매 산업 규모 및 1인당 성매매 지출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약 165달러(약 20만 원)를 성매매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이 약 45만원으로 1위, 스위스가 약 35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위인 스페인은 성매매에 대한 뚜렷한 규제가 없고, 2위 스위스는 정부가 성매매 산업을 관리한다.
성매매가 불법인 나라 중에서는 한국이 1인당 성매매 지출 1위인 셈이다.
하복스코프는 공공의료 프로그램, 사법기관 조사자료 등을 통해 국가 전체적 성매매 지출 규모 파악이 가능한 24개국에 한해 성매매 산업 시장가치를 산출해 비교했다.
한국의 전체 성매매 산업 규모는 약 120억달러(약 14조 4000억원)로 조사대상 국가들 중 6위였다. 2010년 서울대 여성연구소가 발표한 연간 6조 86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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