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상태 여중생 “대퇴부에 선명한 출혈 관찰”

미라 상태 여중생 “대퇴부에 선명한 출혈 관찰”

입력 2016-02-04 10:12
수정 2016-02-04 10: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과수, 1차 구두소견 통보…“외상성 쇼크사 가능성”

부모에게 5시간 가량 맞아 숨진 뒤 11개월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된 경기도 부천 여중생(지난해 사망 당시 13세)의 대퇴부에서 출혈이 발견됐다.

4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여중생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통보한 구두소견에서 “대퇴부에서 비교적 선명한 출혈이 관찰됐다”면서 “CT와 엑스레이 검사에서는 골절이나 복강내 출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현미경 검사 등 정밀감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현 단계에서는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면서도 “외상성 쇼크사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과수는 여중생의 사망 원인 등 정확한 부검 결과를 다음주에 통보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 A(47)씨와 계모 B(40)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또는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