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스타 사재혁(31)이 후배인 유망주 황우만(21)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보완수사해 5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사재혁과 황우만을 추가조사했으나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황우만은 입원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후유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재혁은 지속적으로 가족들을 찾아가 사과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경찰의 보완 수사 내용을 검토하고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단, 설 연휴를 앞두고 있어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사재혁이 범죄 사실을 자백하고, 황우만도 폭행 후유증이 없어 불구속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1시께 춘천시 근화동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상해 등)로 사재혁에 대해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폭행횟수가 정확해야 하며 폭행 전후 상황과 피해자 황우만의 상해 정도와 후유증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경찰에 2월 5일까지 보완수사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