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날 고속도로 곳곳 ‘몸살’…서울→부산 4시간50분

설 전날 고속도로 곳곳 ‘몸살’…서울→부산 4시간50분

입력 2016-02-07 11:02
수정 2016-02-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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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4시간3분, 광주 3시간40분…“오후 5~6시께 해소될 듯”

설을 하루 앞둔 일요일이자 연휴 둘째 날인 7일 새벽부터 귀성 차량이 몰려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하면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부산까지 4시간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5시간3분, 대구는 4시간3분, 목포는 3시간50분, 광주는 3시간40분, 강릉은 2시간50분, 대전은 2시간 등이다.

새벽부터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이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망향휴게소→목천나들목 11.7㎞, 회덕분기점→비룡분기점 9.5㎞ 등 구간이 시속 40㎞ 미만 속도로 정체를 빚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은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1.8㎞, 대소나들목→진천나들목 11.4㎞ 등 13.2㎞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16.5㎞ 구간과 천안논산고속도로는 풍세요금소→정안나들목 13.4㎞ 구간도 차들이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으로 진출한 차량은 15만대이며, 자정까지 28만대가 더 빠져나갈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반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온 차량은 6만대이고 자정까지 24만대가 더 진입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하루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359만대로 전날보다 다소 적은 수준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른 새벽인 오전 5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오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오가 지나서도 교통량이 줄어드는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오후 5∼6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공사는 7일 오전에 고속도로에 귀성 차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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