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무드’ 충북도, 무상급식비 이달 중 조기 교부

‘화해 무드’ 충북도, 무상급식비 이달 중 조기 교부

입력 2016-02-10 10:41
수정 2016-02-10 10: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보다 3개월 빨리 집행…17일 시·군 회의 열어 지원계획 통보

충북도와 도내 11개 시·군은 이달 중 초·중·특수학교 무상급식비 분담금의 절반가량을 도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교부한다.

분담금 일부가 5월에 교부됐던 지난해에 비하면 충북도의 지원 시기가 3개월가량 빨라지는 것이다.

지난 2일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민선 6기 무상급식 최종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양 기관 관계가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10일 “시·군과 함께 부담할 올해 무상급식비 379억원 중 절반가량을 이달 중 교부할 계획”이라며 “공문을 통해 ‘도교육청과의 상생관계를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 시·군에 당부했다”고 말했다.

올해 무상급식비 분담금 첫 교부 시기는 이달 중순이다. 도교육청이 오는 15일 급식위원회를 열어 학교급식 계획을 확정하는 대로 충북도는 17일 시·군 실무자 회의를 열어 분담금 조기 교부 방침을 통보하기로 했다.

이 지사와 김 교육감이 서명한 무상급식 합의서에 따라 도교육청은 총 961억원의 무상급식비 중 인건비 390억원과 운영비 70억원을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 501억원 가운데 도와 시·군이 75.7%(379억원), 교육청이 24.3%(122억원) 부담한다.

식품비 379억원 중 충북도가 40%(151억6천만원)를, 11개 시·군이 나머지 60%(227억4천만원)를 부담한다.

시·군은 교부받은 도비에 시·군비를 추가,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무상급식비로 전달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2011년 전면 무상급식 시행 후 분담금을 통상 3∼5월에 교부했는데, 올해에는 다소 빨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