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19구조대, 4분마다 출동해 하루 55명 구조했다

서울119구조대, 4분마다 출동해 하루 55명 구조했다

입력 2016-02-17 08:32
수정 2016-02-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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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활동 내역…2명 중 1명은 승강기 등에 갇혔다

구조위치추적·화재 진압·동물구조 등 위한 출동이 가장 많아

서울시 119구조대가 지난해 4분마다 출동해 26분마다 1명씩 구조했다.

119구조대는 지난해 12만 7천481회 출동해 1만 9천912명을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349회 출동해 55명을 구조한 셈이다.

전년의 13만 1천257건 출동, 2만 1천593명 구조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위치 추적을 위한 출동이 2만 8천25건(22.0%)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재 출동 2만 6천604건(20.9%), 동물구조 2만 3천889건(18.7%) 등이다.

산악사고로 인한 출동은 1천475건(1.2%)이다. 이 중 북한산과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이 대부분이었다.

구조자 중 절반이 승강기(28.5%)와 잠긴 문(27.9%)에 갇혀 있었다.

안전 욕구가 커지면서 시민생활 안전사고 출동이 7만 137건으로 전년보다 46.9% 치솟으며 전체 출동의 55.0%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심 멧돼지와 벌떼 출현에 따른 출동이 각각 96.8%, 35.0% 증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잠긴 문을 열어달라거나 집 앞에서 우는 고양이를 처치해달라는 것부터 화장실 물 넘침이나 전구 교환 요구까지 있다”고 말했다.

재난사고 중 자연재해가 전년보다 178%나 증가했다.

한강 자살시도자 구조는 543건으로 전년보다 37.1% 증가했다. 자살 시도자를 물에서 구조한 사례는 166건으로 15.3% 늘었다, 자살 시도자 중 사망자는 28명이고 생존자 구조율은 95%로 2.2%포인트 낮아졌다.

투신자 구조가 가장 많은 곳은 마포대교(33.6%)이고 이어 한강대교(8.7%), 양화대교(4.9%) 순이었다.

장애인 안전사고는 243건으로 전년보다 14.1% 감소했고 어린이 안전사고는 1천154건으로 47.4% 줄었다.

119구조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곳은 아파트(15.7%)와 빌라(15.5%)였다.

자치구별로 강남구(7.4%)가 최다이고 서초구(5.9%), 영등포구(5.2%), 노원구(5.0%) 등 순이다.

월별로 8월(11.3%)과 7월(10.3%) 등 여름에 많은 편이고 1월(4.3%)이 가장 적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오후 8시가 50%를 웃돌았고, 요일별로는 토요일(15.0%), 금요일(14.4%) 등이 다소 많은 편이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생활안전 출동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시민생활 안전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1급 인명구조사를 양성해 구조대원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119구조대의 장비를 보강하고 교육 등으로 구조 역량을 강화해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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