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제역 ‘비상’…방역 ‘총력’

경기도 구제역 ‘비상’…방역 ‘총력’

입력 2016-02-19 10:35
수정 2016-02-19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충남 발생지와 관련된 농가 4곳 ‘이상무’

경기도가 인접 충남 천안·공주지역 돼지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충남 구제역 발생 농가를 다녀간 축산 트럭이 도내 돼지 농가 4곳을 찾은 것으로 드러나 한때 비상이 걸리기도 했지만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구제역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19일 천안시와 접한 안성시와 평택시 각 1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 축산 관련 차량은 무조건 이곳을 거치도록 했다.

또 충남지역 돼지를 경기지역으로 들여오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면역력이 낮은 새끼 돼지에서 구제역이 주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예방 백신 접종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릴 예정이다.

경기지역 새끼 돼지의 구제역 바이러스 항체 형성률은 64% 수준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지만 경기도는 이를 올해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밖에 지난해 10월 설치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축산농가별 담당자를 정해 매일 오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천안과 공주의 돼지 농가에 대해 구제역 양성(O형) 확진 판정했고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하루 충남과 대전·세종시 전역의 가축 이동을 중지(스탠드스틸)시켰다.

역학조사 결과 천안·공주의 구제역 발생농가를 찾았던 축산 관련 차량이 경기지역 돼지 농가 4곳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으나 다행히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