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고충 듣고 신속한 지원책 마련하겠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기업들을 찾아 회사 임직원들을 격려했다.홍 장관은 22일 인천시 서구 신영스탠과 연수구 대화연료펌프를 차례로 방문해 북한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겪는 고충을 들었다.
공장을 둘러보고 각 업체 임직원들과 면담한 홍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직접 듣기위해 왔다”며 “정부의 결정을 이해해줘 감사하다”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홍 장관은 이어 “기업전담지원반을 꾸려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기업들이 신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수 신영스탠 회장은 “우리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다.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며 “정부가 당장 자금을 지원하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업체들이 성공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답했다.
신영스탠과 대화연료펌프는 각각 스테인리스 물품과 공업용 연료 펌프를 만드는 업체다.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하던 이들 업체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제품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조설비를 회수하지 못해 큰 피해를 봤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인천 기업은 총 16개로 공단에 있던 우리 근로자 80여명은 모두 철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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