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천장 무너지며 소화가스 방출…2명 실신

사무실 천장 무너지며 소화가스 방출…2명 실신

입력 2016-02-22 16:03
수정 2016-02-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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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남 김해시 어방동 모 빌딩 4층 사무실에서 소화설비 오작동으로 천장이 무너지면서 하론 가스가 방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사무실에서 있던 정모(62) 씨 등 2명이 하론가스를 마시고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은 다행히 호흡 곤란 증세만 보였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또 사무실 내에 있던 직원 11명이 긴급히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무색투명한 액체 상태로 보관돼 있는 하론 가스는 일단 뿌리면 급속히 기화해 내부 산소 농도를 낮춰 불을 꺼는 역할을 한다.

히지만 실내에서 이 가스를 다량 마시면 질식사할 수 있다.

이날 사고는 통신기기 창고에서 자체 소방시설인 하론 소화설비가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가스 방출로 천장이 무너진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주와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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