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준공된 지 2년 넘게 시험운전 중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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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소방서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24분께 인천시 중구 용유임시역 인근 교각에 설치된 전력 공급 케이블에 불이 나 12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은 용유임시역에서 용유기지사업소 방향으로 400여m 떨어진 지점이다.
이 불로 운행 중인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여명이 용유역으로 대피하고 열차 는 운행을 멈췄다.
소방당국은 “자기부상열차가 다니는 용유역 인근 선로 쪽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
국토교통부와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열차 전 구간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불에 탄 케이블을 교체하고 시험 운행을 거쳐 24일 오전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3일 개통한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35차례 운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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