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휴일’ 첫날 전국 고속道 곳곳 정체

‘징검다리 휴일’ 첫날 전국 고속道 곳곳 정체

입력 2016-02-27 16:46
수정 2016-0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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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완전히 풀릴 것”

주말에 이어 화요일에도 공휴일(3·1절)이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27일 나들이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 구간이 속출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회덕분기점→죽암휴게소, 천안분기점→안성휴게소, 동탄분기점→죽전휴게소 등 약 116㎞ 구간에서 차량이 정체 또는 서행하고 있다.

부산방향 역시 서울요금소→기흥나들목, 북천안나들목→천안휴게소, 청주분기점→신탄진나들목 등 87.7㎞ 구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행담도휴게소→서평택분기점, 비봉나들목→팔곡분기점 등 27.4㎞,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상주나들목→선산휴게소 등 23.7㎞ 구간도 시속 20㎞대에 그치는 곳이 있을 만큼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도 강릉방향 호법분기점→군자요금소, 횡성휴게소→면온나들목 등 50.7㎞ 구간에서, 인천방향은 동수원나들목→안산분기점, 군자요금소→서창분기점 등 40㎞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기 어렵다.

오후 5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주요 도시 간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1시간45분, 서울→강릉 2시간36분, 서울→대구 3시간8분, 서울→울산 4시간15분, 서울→부산 4시간8분, 서서울→목포 3시간36분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4시까지 27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14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으로 진입한 차량은 25만대로, 자정까지 15만대가 더 들어올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오후 8시 이후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징검다리 휴일이 낀 탓에 차량이 늘어 일요일인 28일에도 서울방향을 중심으로 정체가 평소보다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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