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4월부터 법규위반 집중단속
경기지역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발생한 버스 사망사고는 월요일, 퇴근시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경기지방경찰청이 분석한 ‘2015년 교통법규 위반 버스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총 3천173건의 법규 위반 버스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위반이 1천645건(51.8%)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신호위반 338건(10.6%), 안전거리 미확보 153건(4.8%) 순이었다.
요일별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는 월요일(20%)이 가장 많았으며, 버스 교통사고 발생량이 가장 많은 날은 목요일(16.3%)이었다.
시간대별 법규위반 버스 교통사고 발생은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8시(14.1%)가 가장 높았다. 이 시간대 사망자 역시 21.8%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3년 928명에서 2015년 868명으로 60명(6.4%)명 감소한 데 반해 법규 위반 버스에 의한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47명에서 55명으로 8명(17%)이 증가했다.
경기경찰청은 최근 도내 37개 버스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주간 전조등을 켜 교통사고 예방을 높이는 ‘안매켜소 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또 4월부터 캠코더 촬영 등 교통법규 위반 버스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안매켜소 운동이란 ‘안전띠 매기, 주간 전조등·방향지시등 켜기’로 원활한 교통 소통을 확보하는 경기경찰청의 교통사고 예방 운동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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