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한국 생리대 가격 비싼 이유? 독과점 때문”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지난 9일 JTBC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생리대의 가격 인상 논란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전원책은 “현재 우리나라는 한 회사가 시장의 50%를 장악한 독과점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원책은 “펄프, 부직포 등 원재료비는 오히려 하락한 상황”이라며 생리대 가격을 인상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시민 또한 생리대 시장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는 유한킴벌리의 독과점 구조를 비판했다. 유시민은 유한킴벌리의 생리대 가격 인상 방안에 대해 “욕 먹어야 한다. 이런 판국에 가격을 올리겠다고 하니…”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이어 성남시의 ‘저소득층 생리대 지원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성남시는 12세부터 18세까지 미성년 기초수급보상대상자·한부모가정·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3400명에게 한 달에 2~3만원 정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유시민은 해외의 쿠폰 제도를 언급하며 “저소득층 가정에 현금을 주면 다른 일에 사용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정 목적에만 쓸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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