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털썩’…전북 온열 환자 14명 발생

폭염에 ‘털썩’…전북 온열 환자 14명 발생

입력 2016-07-25 11:03
업데이트 2016-07-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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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시작된 무더위로 전북에 온열 환자가 급증했다.

2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모두 14명이다.

지난달에 3명의 온열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7월에 11명이 폭염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실제로 지난 19일 낮 12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소각장에서 일하던 김모(27)씨가 탈진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1시 17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텃밭에서 일하던 박모(51)씨가 기력을 잃고 쓰러졌다.

이달 들어 온열 환자가 급증했지만, 아직 도내에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온열 질환자에게는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거나 구토·울렁거림 등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열사병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기는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거나 일사병, 열사병 증세가 나타나면 그늘로 자리를 옮겨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소방당국은 당부했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10개 소방서 74대 구급차에 온열 관련 응급장비를 비치한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분간 35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변에서 온열 환자가 발생하면 바로 119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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