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쓸려온 한강 9개 댐 쓰레기 1만3천t 수거…작년보다 15배

장마에 쓸려온 한강 9개 댐 쓰레기 1만3천t 수거…작년보다 15배

입력 2016-07-25 13:50
업데이트 2016-07-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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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한국수자원공사·한국수력원자력 과 함께 팔당댐 등 한강수계 9개 댐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총 1만3천200t을 전량 수거, 처리했다.

한강수계 9개 댐은 북한강과 남한강에 있는 팔당댐·청평댐·횡성댐·광동댐·소양강댐·의암댐·춘천댐·충주댐·괴산댐이다.

이들 댐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대부분 초목류와 생활쓰레기이다. 최근 2년간 댐 상류 하천변이나 둔치 등에 방치됐다가 올해 장마철 집중호우에 의해 하천으로 쓸려나와 유입된 것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은 약 4억원을 투입해 배와 포크레인 등 각종 청소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부유쓰레기를 신속하게 처리했다.

댐별 부유쓰레기 발생량은 팔당댐(5천t), 충주댐(4천500t), 소양강댐(3천t) 등이다.

올해 총 발생량은 극심한 가뭄을 겪었던 지난해(879t)의 약 15배에 달했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은 하천변 등에 남아있는 쓰레기가 호우 등으로 인해 댐에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퇴적량 등 현장여건을 고려해 신속히 수거할 계획이다.

쓰레기의 댐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하천변 쓰레기 수거작업과 함께 가라앉아 있는 수중쓰레기의 처리도 추가로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예산 16억원 외에 올해 하반기에 약 9억원의 수계관리기금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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