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도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소방분야 법적 대응

경남에도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소방분야 법적 대응

입력 2016-07-25 16:55
업데이트 2016-07-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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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도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이 배치됐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구급대원 폭행이나 소방활동 방해 등 사법처리와 소방공무원 법적 분쟁에 대응하려고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을 임용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임용한 소방공무원은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한 고다형(29·여) 씨다.

올 초 국민안전처 변호사 자격자 법무분야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한 뒤 중앙소방학교 기본교육을 받았다.

이달 7일에 도 소방본부에 소방경으로 배치돼 재난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지방 소방공무원의 소송업무와 법률 자문을 담당한다.

도 소방본부는 그동안 소방분야 사법 업무를 수행하는 특별사법 경찰관제도를 시행했지만 법률 자문과 소송변론 등의 전문적 대응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을 배치함으로써 재난현장에서 발생하는 법적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다형 소방경은 “법률지식을 활용해 소방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법률업무를 지원하고, 소방관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법무 분야 소방공무원 10명을 소방경(6급 상당) 계급으로 채용해 강원, 광주, 경북 등지에 배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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