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에 돈 받은 경찰 간부 구속

정운호에 돈 받은 경찰 간부 구속

한준규 기자
입력 2016-07-28 23:43
업데이트 2016-07-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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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다른 경찰 간부도 소환조사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법조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28일 경찰 간부 구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씨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 A경찰서 과장(경정)인 구씨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법조 브로커 이동찬(44·구속기소)씨로부터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유사수신업체 이숨투자자문 대표인 송모(40·수감 중)씨의 사건과 관련해 청탁을 하면서 구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씨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김모 경위를 구속한 데 이어 이씨와 금품거래 혐의가 드러난 강남서 소속 경찰관 B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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