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화재현장 피살부부 사인은 ‘목부위 흉기로 손상’

안성 화재현장 피살부부 사인은 ‘목부위 흉기로 손상’

입력 2016-08-02 14:31
수정 2016-08-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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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부 피살 후 방화 추정…집 안 여러 곳에서 발화”

경기 안성의 한 주택 화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부부의 사인은 흉기에 의한 목 부위 손상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성경찰서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에 대한 부검을 진행한 결과, “부부의 사인은 경부 다발성 자절창으로 추정되며, 이 중 여성은 둔기에 의한 두부 손상도 사인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

A(64)씨 부부는 전날 오전 3시 5분께 안성시 소재 불이 난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거실에서 발견된 A씨 시신에는 목, 가슴, 겨드랑이 등 4차례에 걸쳐 흉기 상흔이 있었고, 안방에서 발견된 그의 아내 시신에는 목 부위 흉기 상흔과 머리에 3차례 둔기 상흔이 발견됐다.

경찰은 시신을 검시한 결과 호흡기에서 질식사한 경우 발견되는 매가 극소량 발견되거나 아예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부부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한 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는 매개물이 무엇이었는지 아직 감식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다만 여러 곳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아 인위적인 방화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찾아내기 위해 주변인 탐문조사 등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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