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박영신(送朴迎新) 촛불집회…‘아름다운 강산’ 무대 오른다

송박영신(送朴迎新) 촛불집회…‘아름다운 강산’ 무대 오른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6-12-31 11:15
수정 2016-12-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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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박영신(送朴迎新)
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3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17일 8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송박영신(送朴迎新) 제10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하는 집회에서는 앞서 “박사모, 어버이 따위는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지 말라”고 주문했던 국내 록 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가 ‘아름다운 강산’으로 무대에 선다. 노래는 가수 전인권씨가 맡았다.

신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12월 31일 8시 40분 광화문에 선다. 주인공은 ‘아름다운 강산’이다. 인물이 아닌 노래가 주인공”이라며 “단 한곡 아름다운 강산을 20여분간 연주할 예정이다. 그 이유는 이 곡을 지키고 싶어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운 강산은 대중가요 그 이상의 대중가요”라며 “아름다운 강산은 왜 ‘江山’인가. 우리가 살아온 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정권, 권력이 있기 전에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 땅은 우리가 살아온 터전이다. 박정희 등 권력이나 정권이 만들어 준 것이 아니다. 잠시 왔다가 가는 권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름다운 조국이나 한국이 아닌 ‘강산’”이라고 했다.

‘아름다운 강산’은 신씨의 부친이기도 한, 국내 록 음악계의 전설 신중현씨가 ‘권력자를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없지만 아름다운 우리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1974년 작곡한 노래다.

지난 17일 신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를 보다가 너무 기가 찬 광경을 봤다. 안국역 앞에서 친박 단체들 집회를 하고 있는데 이 자들이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고 있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며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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