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입고’…여탕에서 몰카 찍은 공기업 직원 검거

‘미니스커트 입고’…여탕에서 몰카 찍은 공기업 직원 검거

입력 2017-01-30 21:56
수정 2017-01-30 21: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휴대전화에 20초짜리 영상 1개…경찰 “주로 본인 모습 찍혀”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여장을 하고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 ‘몰카’를 찍은 40대 공기업 직원이 붙잡혔다.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혐의로 A(48)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4시께 안양시 동안구 소재 사우나 여탕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탕 안을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등 여장을 해 여탕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화장을 하고 안경으로 얼굴도 일부 가려서 직원들을 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건으로 중요 부위를 가리고 휴대전화를 감춘 채 여탕 안을 촬영했다.

A씨는 30여분간 탕 주변을 오가다 씻지는 않고 나가는 모습을 수상히 여긴 한 여성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휴대전화에는 담긴 20초 분량 영상에는 A씨의 모습이 주로 담겼고, 특정 인물을 찍은 장면은 거의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모 공사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가 이런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포렌식으로 휴대전화를 복원했지만 다른 영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