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골프장에 첫 주한미군 찾아…“부지인수 전 현장확인”

성주골프장에 첫 주한미군 찾아…“부지인수 전 현장확인”

입력 2017-03-03 10:26
업데이트 2017-03-03 1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1인 시위 중…오후에는 100여명 집회

3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지역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에 주한미군이 처음으로 찾아왔다.

주한미군 5명은 사드 레이더와 미사일발사대 위치 등을 파악하는 등 현장을 둘러봤다.

주민은 “주한미군 선발대로 보인다”고 했으나 군 당국은 “부지를 공여받기에 앞서 현장확인을 하는 정도”라고 했다.

군 관계자는 “골프장에서 숙박하는 미군 선발대의 계획은 아직 없다”며 “현장을 확인하는 미군이 오늘과 내일 계속해 성주골프장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군 당국은 3일까지 골프장 주변에 경계등을 포함한 군사보호시설구역 경계시설을 완료한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는 주민이 교대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마을회관 앞 부스에서 원불교 기도를 마치는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하는 사드반대 집회를 연다.

저녁에는 성주시청 앞 공영주차장과 김천역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한다.

경찰은 전경 1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이날 소성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