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의 한 주택에서 80대 집주인과 30대 손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의 한 주택 1층 방에서 한모(84)씨와 손자(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 당시 방 안에는 누군가 불을 지른 듯 곳곳에서 그을린 흔적이 발견돼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처럼 보였다.
하지만 검시 결과 한씨는 얼굴에 심하게 가격당한 듯 골절이 있었고, 손자의 목과 얼굴에도 상처가 발견됐다. 방 안에 불이 났지만 시신은 불에 크게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정황을 고려해 제3자가 주택에 침입해 이들을 살해하고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씨는 손자와 단둘이 살고 있었고, 평소 둘 사이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후 불이 났는지 여부 등은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외부 침입, 자살, 가족간 다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양주시 고읍동의 한 주택 1층 방에서 한모(84)씨와 손자(3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 당시 방 안에는 누군가 불을 지른 듯 곳곳에서 그을린 흔적이 발견돼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처럼 보였다.
하지만 검시 결과 한씨는 얼굴에 심하게 가격당한 듯 골절이 있었고, 손자의 목과 얼굴에도 상처가 발견됐다. 방 안에 불이 났지만 시신은 불에 크게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런 정황을 고려해 제3자가 주택에 침입해 이들을 살해하고 고의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씨는 손자와 단둘이 살고 있었고, 평소 둘 사이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인과 사망 후 불이 났는지 여부 등은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외부 침입, 자살, 가족간 다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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