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고양서도 AI 의심신고…토종닭 60마리 폐사

‘청정지역’ 고양서도 AI 의심신고…토종닭 60마리 폐사

입력 2017-03-03 20:55
업데이트 2017-03-0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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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검사 결과 양성…3천여마리 살처분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에도 끄떡없던 경기도 고양시에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경기도에서는 최근 36일간 추가 의심 신고가 없어 AI가 잠잠해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그동안 발병 사례가 없던 고양시에서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0분께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 있는 3천마리 규모의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닭 60여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간이 키트 검사를 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발병한 AI 바이러스가 H5형인지는 오는 4일, 고병원성 여부는 약 3일 후 판가름난다.

도와 고양시는 농가 주변 차량을 소독하는 한편, 이날 자정부터 해당 농가의 닭을 살처분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농가에 AI가 발병한 역학관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발병농가 반경 500m 안에 닭 약 40마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 2곳이 있는데, 이곳까지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시에서는 151개 양계 농가가 약 50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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