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은 덮고 자야지”…모텔서 이불·베개 훔친 ‘철없는 커플’

“이불은 덮고 자야지”…모텔서 이불·베개 훔친 ‘철없는 커플’

입력 2017-03-07 10:32
수정 2017-03-07 1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손수 마련한 단칸방에서 덮고 잘 이불이 없어 모텔 침구류를 훔친 철없는 커플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7일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26)씨와 이모(19)양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오후 10시 3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무인모텔에 들어가 오리털 이불과 베개 2개(36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이날 모텔에서 챙긴 침구류를 자신들이 타고 온 승용차에 싣고 달아났다.

지난 1월 전주 시내에 원룸을 얻은 이들은 돈이 부족해 미처 덮고 잘 이불을 살 수 없었다.

둘은 집을 나온 상황인 데다 직업도 없어 돈을 마련할 방도를 찾지 못했다.

급한 마음에 모텔에 투숙한 뒤 침구류를 들고 나왔지만, 결국 모텔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박씨는 “덮고 잘 이불이 없었다. 이불을 마련할 방법을 찾다 충동적으로 훔쳤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