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전문성 보고 판단해달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왼쪽부터),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09/SSI_20170609023329_O2.jpg)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왼쪽부터),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6/09/SSI_20170609023329.jpg)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옥선(왼쪽부터), 이용수, 이옥선 할머니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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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은 “한·일 위안부 합의는 10억엔을 받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팔아먹은 것”이라면서 “우리는 돈이 아니라 사죄를 받아야 한다. 10억엔을 돌려주고 일본의 사죄 각서를 받아 달라”고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옳은 정치를 해서 위안부 문제만은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안신권 나눔의집 소장은 “할머니들이 강 후보자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의미”라면서 “정치적 성향도 중요하지만 인권전문가인 강 후보자의 전문성을 가지고 판단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지난 2일 경기 광주시 퇴촌면의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인 나눔의집을 방문했다. 이때 이옥선 할머니는 강 후보자에게 위안부 소녀 배지를 달아 주었다. 강 후보자는 이 배지를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할 때도 착용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7-06-09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