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 여전히 외면”

환경단체 “옥시, 가습기살균제 피해 여전히 외면”

입력 2017-06-15 14:00
업데이트 2017-06-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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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영국계 생활화학용품 기업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가 제품 성분인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발생한 피해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면서 “옥시는 한국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족 모임과 환경단체가 모인 연대체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15일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빌딩 옥시 한국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옥시 불매운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지난해 5월 불매운동에 돌입한 이들은 “오늘 기준 정부가 접수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자 중 사망자는 1천197명에 달하지만, 가습기살균제 대표 기업인 옥시의 피해 보상 사례는 10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롯데마트, SK 등 다른 가습기살균제 가해 기업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면서 “검찰 수사와 별도로 소비자들이 징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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